Sea of Thieves 종합: 2022년 6월

모험과 모험 사이에서 길을 잃은 선장직...

2022년도 벌써 중반 하고도 조금 더 지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정은 정말로 사랑스러웠지 않나요? 음, 아니었네요. 사실 좀 엉망인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Sea of Thieves는 여러분께 탈출구가 필요할 때 바다를 향해 열려 있었습니다. 계속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매월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사실 6월에는 다음 단계의 미스터리와 2개로 분리된 모험을 진행하고, 또한 다음 시즌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진짜 분주한 한 달이기도 했죠. 이 모든 걸 말씀드리기 전에, 콘텐츠 업데이트 소제목을 먼저 써야겠네요...


콘텐츠 업데이트

흠, 훨씬 낫군요. 네, Sea of Thieves 네 번째 기간 한정 모험 '로스트 샌즈'가 마지막 주로 접어들면서, 6월은 골든 샌즈 전초 기지를 둘러싼 투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숫자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후, 모험은 6월 9일 특별 생방송에서 결과를 발표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사신은 물러났고 골든 샌즈가 승리를 거뒀죠. 덕분에 영원한 안개에 휩싸여 쓰레기 백화점이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몇 주 후, 다섯 번째 모험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무렵 월간 업데이트가 또 다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쌓인 버그 수정 및 개선, 그리고 더 많은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고요. 그것도 해적 엠포리움에 물자를 공급하는 은밀한 미치광이들의 지원으로 말이죠. 그렇게 화석화된 거미를 배 앞에 매달아 버리는 프리히스토릭 플런더러 배 세트 같은 상품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역시 그럼 그렇죠. 이놈들,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라니까요.

6월은 다섯 번째 모험 '포세이큰 헌터'에서 메릭이 원인불명으로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술렁이며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27일 공개된 씨네마틱 트레일러 덕분에 메릭이 술에 취해 바다 기지에서 떨어진 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30일에 공개된 출시 예고편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불확실성 또한 완전히 지워냈고요. 다만 모험을 헤쳐 나가며 플레이어들이 답을 얻어야 할 질문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습니다. 누가 이런 걸까요? 대체 이유가 뭘까요?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아, 세 가지 질문이군요. 하지만 아직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짓으로 지어내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포세이큰 헌터: Sea of Thieves 모험 | 출시 예고편

기간 1:03

뉴스 및 특징

이달의 대형 소식이라면 역시 시즌 7에 선장직 업데이트가 Sea of Thieves에 도입될 것이라는 발표였습니다. Xbox & Bethesda Games 쇼케이스에서 '모험의 선장'이라는 진짜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소식을 발표했죠. 안 될 건 뭐겠어요? 여기에서 공개된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 이름 정하기 및 개인 맞춤형 꾸미기, 적재물 저장 기능, 소버린 서비스...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두루마리를 펼치며 노래를 불렀는데요. Sea of Thieves가 현재 3천만 명의 플레이어를 달성했다면서 제4의 벽을 무너뜨리며 노래가 끝났습니다.

또한 6월의 사설 모험이 기다립니다 기사에서는 '포세이큰 헌터'를 앞두고 관련 스토리 이벤트를 요약했습니다. 이후 출시 당일에는 모험 내용을 설명하는 글이 Xbox Wire에 올라왔고요. 월초에는 시즌 6 커뮤니티 데이 되돌아보기 기사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새싹 탐정들의 상황 파악을 돕는 차원에서 첫 미스터리 요약 기사 또한 작성되었습니다. 근데 #WhoIsT이라고 하던가요? 아니, 'whoist' 말고요. 그러니까 희한한 디저트 이름처럼 들리잖아요. 물론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도 아낌없이 진행됐습니다. #SoTShot 이벤트도 여러 번 진행됐고 모자를 수상한 Sayuta, 씨네마틱 전문가 TruEdits 등이 이름을 알렸죠.

상품과 경품 쪽을 살펴보자면,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하여 Xbox PRIDE 2022 제품군에도 포함된 Sea of Thieves 셔츠, 골든 샌즈 방어를 장려하는 또 다른 셔츠가 있었고, 심지어 Titan Comics에서는 오는 10월에 Sea of Thieves Origins 컬렉션 번들을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3천만 플레이어 달성 기념으로 6월 중순에 골드와 영광 주말 행사도 있었죠. 붉은색 흉터들이 인상적인 Steam 2주년 기념 로그인 보너스도 빼놓을 수 없었고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너스는 아니겠지만, 해적들에겐 이런 건 멋진 새 넥타이를 매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영상과 스트리밍

6월의 선봉에서 시즌 7 합창 발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트레일러 성우이자 영상팀의 일꾼인 John이 열연한 영상이었죠. 이 친구는 월말에 다시 나타나서 저희의 첫 Mystery So Far 동영상에 실제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유창한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핵심 개발 비화를 빠르게 알려줬는데요. 걱정하진 마세요. 자막도 올려뒀으니까요.

이후 씨네마틱출시 트레일러가 짝을 이뤄 공개됐습니다. 모험이 시작되기 전에 다소 소란을 피우듯, 며칠 간격을 둔 채로 말입니다. 이번 모험은 7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그러니 서두른다면 메릭의 범인 수색에 아직 참여할 기회는 있습니다. '가려진 심해'가 그랬듯, 다음 모험은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입니다. '포세이큰 헌터' 이벤트에서 이어지는 극적인 드라마를 즐겨주세요...

6월의 다른 곳을 둘러볼까요. SoT 뉴스에서는 또 다른 스코틀랜드 사람인 Jon을 여러분의 안방으로 들여보냈는데요. 월말 모험까지의 날짜가 차근차근 줄어드는 가운데 Xbox 쇼케이스 및 해적 엠포리움의 최신 소식을 다뤘습니다. Rare 선술집에서는 '로스트 샌즈' 결과 방송을 여러분께 생방송으로 전해드렸죠. 커뮤니티에서 #SaveGoldenSands, 즉 골든 샌즈를 구하자는 결론이 나오면서 Joe, Mike, Chris와 같은 익숙한 얼굴 외에도 커뮤니티 팀의 Jo와 James, Sea of Thieves 파트너 몇 분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네,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생방송 중에 서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던 자리였죠.

모험의 선장 - 공식 Sea of Thieves 시즌 7 트레일러

기간 1:51

소셜 채널

6월에는 채널에서 갖고 놀 만한 소재가 특히 많았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배에 이름 짓기가 있었고, (John이 하찮은 이유로 녹음실에 또 끌려간 일을 포함해서) 나름의 밈 축제도 벌어졌으니까요. 새로운 골든 샌즈가 새롭게 태어난 걸 축하했고, '로스트 샌즈'가 절정에 달했을 때 소셜 스웩 보너스를 크게 올렸죠. 라이언피쉬 의상에 대한 최종 판단을 요청했고, 영혼의 상인단이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비밀이 뭔지 묻기도 했습니다. 그냥 궁금해서요.

소셜 채널은 다른 분야에서도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6월에 공개한 뮤직 박스 단서 덕분에 얻은 노트Sea of Thieves 미스터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게임 외적인 요소의 중요성을 더 부각했으니까요. 또한 커뮤니티 허브 업데이트를 알리는 데도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의 새로운 창작물을 검토하여 격주로 비현실적으로 영광스러운 명예의 모자 수상자를 선정했죠. #SoTShot 대회 결과 '라이벌'을 주제로 InstagramTwitter에서 선정한 수상자들이 골든 아워 돛을 손에 넣었으며, 이후 '햇볕'을 주제로 풍요의 해안에서 6월의 두 번째 대회가 열리기도 했고요.

한편, '정규'로 사용하는 다른 해시태그도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TriviaTuesday 해시태그는 바다 요새싱 남매에게 바치는 뱃노래를 주제로 진행됐고, #SoTGear 해시태그는 불꽃의 하인 커틀러스, 황금 수집자 상인 동맹 돛, 폴른 씨 도그 등불에 대해 시기적절하게 조언했습니다. #SundayVibes 해시태그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한 약탈자들을 선정하려 했는데, 그 과정에서 못이 제대로 박혔는지 확인하고자 조선공을 일부러 만나 가며 성역플런더 전초 기지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이미지는 한창 열중하던 이야기를 살짝 무례하지만 시기적절하게 마무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이한 장난과 건방진 태도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면,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 없이 다음 채널들만 잘 살펴보시면 됩니다. Sea of ThievesTwitter, Facebook, Instagram, TikTok, YouTube, Twitch, 다양한 농담을 주고받는 장소인 공식 토론장이나 Discord 정도면 되겠군요. 여기가 영국만큼 더웠다면 외출을 어떻게든 피하려 했을 겁니다. 얼굴 피부가 바로 녹아내릴 수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당신이 사실 해적 로봇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낼 방법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