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 Zookie

이번 스포트라이트 무대의 커뮤니티 스타는 바로... 호주에서 온 만인의 아티스트입니다!

드넓은 바다는 재능 있는 아티스트로 가득한 곳입니다. 이미 스포트라이트를 찾아주신 분도 많고, 저희가 오랫동안 모시려고 애쓴 분들도 있지요. 그렇게 한참을 노력한 끝에 드디어 이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Sea of Thieves TV에서 그림 그리기 스트리밍을 하신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독보적인 화풍을 자랑하는 아티스트시기도 하죠. 자, 그림의 천재 Veronica를 소개합니다. 커뮤니티 분들은 Zookie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거예요.


[질문]: 게임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이야기를 해 주시겠어요?

[답변]: 게임 자체는 어릴 적부터 시작했어요. 제일 좋아하던 게임은 Spyro였고요. 근데 그땐 이 정도 취미까진 아니었어요. 게임에 진지해졌던 건 Assassin’s Creed를 할 때부터였어요. 그렇게 Journey를 하면서 예술가의 꿈을 키웠던 거 같아요.

[질문]: Sea of Thieves 이전에도 Rare 사의 게임을 좋아하셨나요? Rare 사의 게임 중 마음에 드는 건 무엇이었나요?

[답변]: 친구네 집에서 Banjo-Kazooie 게임을 했었는데요, 그때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좋아하기 전이었어요. Rare 게임은 Sea of Thieves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보시면 돼요. Sea of Thieves가 최고지만, 그래도 한번 고전 Rare 게임들도 플레이해보고 싶어요.

[질문]: 지금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뭔가요?

[답변]: 최근에 Spiritfarer라는 게임을 끝냈어요 .이어서 Inscryption도 한번 해볼 생각이에요. 제 취향이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아름다운 인디 게임이라서요. 그러니까... Journey, Outer Wilds, Disco Elysium 같은 게임들에 아주 사족을 못 쓰는 편이에요. 하나같이 각자의 매력이 뛰어난 게임들이잖아요. 이 게임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설명하려면 몇 시간을 주셔도 부족할 거 같아요.

도적의 바다에서 겪은 모험은 Zookie에게 있어 막대한 창작 소재입니다.

[질문]: Sea of Thieves와 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답변]: 옛날 Sea of Thieves가 출시된 해에 제 나라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에 갔었는데, 항해하는 배 위에서 게임을 체험하는 부스가 있었어요. 지나가면서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는데요. 줄이 하도 길어서 도저히 해볼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2020년이 됐죠. 봉쇄가 시작된 지 몇 개월쯤 됐나? 그때 친구 한 명이 Sea of Thieves로 다 같이 만나자고 제안했었어요. 근데 해보니까 진짜 마음에 드는 거예요. 친구들은 결국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는데 저는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을 정도로요. 그래서 제 동생한테 하자고 졸랐어요.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 좋은 경험 한 적 없다고 계속 거절하다 결국엔 한 번만 같이 하게 됐는데... 뭐, 2년이 지난 지금도 같이 하고 있네요. 처음엔 슬루프 듀오로 하다가 지금은 친구 한 명이 더 와서 브릭을 몰고 있어요. 세상에 둘도 없는 크루예요.

커뮤니티 활동은 2021년부터 시작했어요. 불꽃의 하인 그림을 올렸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커뮤니티와 Rare에서 좋아해 주셔서 창작 활동을 계속해나갈 용기를 얻었어요. 같은 해에 조금 더 지나서는 Arrt Club에 들어가서 더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고요. 지금은 더 좋아요. 이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면서, 또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는 입장이 됐으니까요. 그리고 이 게임 좋아하시는 분 중에 모형이나 음악, 그림 제작에 재능이 넘치는 분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서 열심히 그리게 돼서요.

[질문]: 첫 번째 Sea of Thieves 작품이 뭔지, 어쩌다 만들게 됐는지 기억하나요?

[답변]: 사실 제 첫 번째 Sea of Thieves 작품은 있죠, 사람들이 주목하기 전에 그린 거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2020년에 동생한테 선물로 그려준 거였는데요. 같이 출항한 나날들을 기념한 그림이었어요. 함께 쌓은 추억들을 되돌아보면서 그렸기 때문에 관련된 상징을 빼곡하게 채워놨어요. 지금은 그보다 훨씬 좋은 그림도 곧잘 그리긴 해도... 그 그림만큼은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거든요.

Zookie의 첫 작품에는 동생과 함께 바다에서 겪은 추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질문]: 현재 진행 중인 새 프로젝트가 있나요?

[답변]: 네, 많이 있어요! 지난 몇 개월 동안 미스터리가 어떻게 풀리나 보면서 천천히 드마르코 주제로 관련 그림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또 Heart of Fire 소설도 다 읽어서 플레임하트와 소설 말미의 특정 장면을 주제로 그림을 구상하고 있고요.

이 둘이 끝나면 대형 작품에도 도전할 생각이에요. 제가 커다랗고 웅장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거든요. 근데 Sea of Thieves가 또 그런 웅장한 그림이 어울리는 게임이잖아요? 그래서 시간만 나면 올해 말쯤에 그려보려고 해요.

[질문]: 지금까지 만든 창작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 무엇인가요?

[답변]: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플레임하트예요. 정한 콘셉트가 잘 표현될까 긴가민가했던 작품이었는데, 그리고 보니 예상외로 잘 나와서 좋더라고요! 나중에 그린 캐릭터 초상화의 스타일 모두 이 그림에서 시작됐거든요.

다른 하나는 엄브라 그림이에요. 제가 자유 구도 초상화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오래 하다 보니 제 평소의 그림 기법을 다시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또 게임 속에서 만나는 평온한 순간의 느낌도 그리고 싶었고요. 작업하면서 즐거웠던 그림이기도 해요.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됐고요. 아, 근데 파도 그리는 게 너무 오래 걸렸어요. 말도 하기 싫네요.

플레임하트와 엄브라 그림은 Zookie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작품입니다.

[질문]: Sea of Thieves를 시작한 뒤로, 본인에게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답변]: 제 크루는 친절한 해적들인 편이라, 다른 크루와 즉흥 동맹을 맺고 쌓았던 추억이 최고였던 경우가 많아요.

아, 망자의 요새에도 재밌는 경험이 수두룩해요. 첫 요새 때가 기억나네요. 다른 크루의 제안으로 동맹을 맺고, 이미 요새를 진행 중이던 크루 곁에 잠입하려고 했거든요. 다 같이 숨으려고 보트를 몰고 갔는데... 아니, 막상 도착하니까 상대 크루가 안 보이는 거 있죠? 거기다 다들 잠입해본 적도 없어서... 뭘 해야 하나 우왕좌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요. 결국 허무하게 죽었는데, 그래도 돌아보면 당황한 게 너무 웃겨서 기억에 남아요.

이외에도 재밌는 순간이 많아요. 쫓아오던 갤리언 한 대를 따돌리고 우리 크루 혼자서 잿빛 바람을 했던 때도 있고, 우리 보물을 훔쳐서 달아나던 슬루프를 따라가다 물자가 바닥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들이받고 슬루프 물자를 가져와서 쓴 적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를 공격하려던 갤리언이 크라켄에 침몰해서 오히려 그쪽 크루를 구해준 적도 있고요.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는 게임이죠.

[질문]: 지난해 Sea of Thieve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추가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답변]: 제가 스토리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설정을 강화하는 거라면 뭐든 좋아요. 특히 허풍선이 이야기도 정말 좋았고요. 가라앉은 왕국 할 때는 실버 블레이드에 올라서 크루한테 30분은 이래라저래라했던 거 같아요. 요즘은 모험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하면서 보게 돼요.

스토리를 좋아하는 Zookie는 크루와 함께 모험을 즐기곤 합니다.

[질문]: Sea of Thieves나 다른 게임에서 이루었던 제일 큰 업적은 무엇인가요?

[답변]: 사실 제가 FPS 실력은 썩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전에 잠깐 Valorant를 플레이했을 때 최고 득점자가 되면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또 The Witness를 끝낸 것도 나름 업적으로 여기고 있어요. 그 게임 퍼즐이 정말 어려워서요.

[질문]: 해적이 되어 자신과 배의 이름을 정한다면 어떻게 지으실 건가요?

[답변]: Embers 크루의 Zookie 선장님이요! 저희 크루 이름이 Embers라서요. 거의 초창기에 지은 이름인데, 저희가 모두 플레임하트의 팬이어서요. 음, 정작 플레임하트 입장에선 너무 착한 크루라 싫어할 게 뻔하겠어요. 배 이름은 Ember Plume으로 할까 싶어요. 크루 이름 Embers에 깃털이란 뜻의 Plume을 합친 거예요. 사실 제가 새를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질문]: 게임 외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고 계신가요?

[답변]: 그림 그리기하고... 판타지 이야기를 읽거나 쓰는 것도 좋아해요. 또 코스프레도 좋아하네요. 이번에 Sea of Thieves에 관련된 걸 준비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D&D도 해요. 테이블탑 RPG요. 최근에 4년 반짜리 자작 캠페인을 하나 끝냈어요.

[질문]: 본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만 알려주시죠. 가벼운 내용이라면 뭐든 괜찮아요!

[답변]: 대학생 시절에 '현대의 해상 해적 행위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주제로 영어 2만 단어짜리 졸업 논문을 썼어요. 그런데 몇 년 후에 Sea of Thieves 팬이 돼버렸네요. 이 정도면 운명이 아닐까 싶어요.


또 한 번의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작업물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Zookie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다음 모험들도 좋은 소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커뮤니티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예전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전설의 스포트라이트도 읽어보세요. 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커뮤니티 허브에 가면 최신 작업물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