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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처 짐

오랜 시간을 권력자에게 빌붙어 살아온 녀석이야. 한 마디로 뒤에서 조종하는 데 도가 튼 놈이지.

스티처 짐은 보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친구야. 도적의 바다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전부터 거짓말과 속임수로 세상을 살아왔거든. 뭐랄까, 짐은 자신의 악행이 역사 속에 잊히기를 기다리다가 다시 또 돌아와서... 또 다른 주인의 이름으로 배신을 저지르고는 하던 사람이었어. 예를 들어볼까? 먼저 스티처는 버려진 해안 동맹을 배신했지. 동맹은 악마의 포효에서 화산재 아래에 묻혔고. 그다음엔 잠시 빌지 랫에 들어갔어. 그리고 거기 사람들이 플레임하트를 위해 일하도록 조종한 거야.

그런 짐도 결국은 끝을 맞이하게 돼. 짐은 분노에 찬 불꽃의 전령으로 변해 싸우다가 해적 군주의 적에게 패배하고 말았어. 그리고 그 해골은 사신의 뼈다귀가 훔쳐다 악당 플레임하트의 부활 의식에 사용했고.

작성자: Umbra

내 이름은 엄브라, 도적의 바다에 사는 필경사야. (진짜 직업 맞아.) 나는 이 변화무쌍한 바다의 신화와 전설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해적 낙원의 역사 속 인물에 대해선 내가 다 가르쳐줄 수 있다는 말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