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이 기다립니다: '비밀의 와일드'

숨겨진 역사가 드러나면서... 브릭시의 과거와 타샤의 미래가 맞닿게 됩니다.

최대한 바람을 받는 갤리언보다 빠른 게 뭘까요? 네, 바로 소문입니다. 요즘도 글쎄, 도적의 바다 술집 곳곳에서는 각종 이야기와 추측이 난무한다네요. 이번엔 그 뭐냐, 황폐한 더 와일드 지역에 이상하게 수풀이 울창하고 하늘이 푸른 곳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니콘 선술집의 타샤만큼은 개인적인 문제에 골몰하느라 소문 수집에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타샤는 지난 몇 주간 옛 친구가 답을 주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려왔거든요. 비록 친구가 직접 그 답을 전해주진 않겠지만요...

시험에 들 시간

해적을 괴롭히는 변형 저주는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모든 저주가 다 달갑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플레임하트 선장을 따르는 크루는 저주를 충성의 표시로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또 골드 호더들은 손가락 몇 개 반짝이는 것쯤이야 열심히 일한 훈장 정도로만 생각하고요.

물론 타샤는 저주받고 싶은 마음 따윈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랑자의 유산' 사건이 있기 직전, 저주에 걸리고 또 백골로 변해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저주에 무력하게 당하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뭐, 원인은 알 수 없지만요. 그렇게 타샤는 먼 옛날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악명 높은 브릭시 선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플런더 전초 기지의 영혼의 상인단에 모두 알려줬습니다. 더 확실한 정보를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거지요.

몇 년 전 브릭시의 비극적인 과거를 모르던 해적들이 그녀를 처치하고 가져온 해골이 있습니다. 아, 그럼 그 해골에서 기억을 읽으면 되는 일 아니냐고요? 아이고,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억이 모두 빠져나간 상태라는군요. 이런 악조건 속에서 마담 올리비아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안을 내놓는데요...

주시자의 눈

브릭시는 나중에 타샤가 크면 찾을 수 있도록 더 와일드에 온갖 보물을 묻어두었습니다. 현재 이 보물들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또 마담 올리비아는 타샤를 위해 보물을 가져올 해적을 모았습니다. 신비로운 의식으로 기념품들을 결속하면 먼 과거의 기억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죠. 마침내 의식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샤에겐 다행스럽게도, 올리비아는 더 와일드에서 브릭시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진실을 찾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이 준비되었습니다.

물론 마담 올리비아는 스켈레톤 군주의 해골에겐 어떤 힘도 쥐여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대신 해적에게 기억을 불어넣은 브릭시 특유의 가면을 들려주고 모험을 보내려 합니다. 마스크를 쓴 자는 누구든 저주받은 무법자의 혜안을 직접 경험하며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더 와일드에서 타샤의 저주를 풀 치유법을 찾을 수 있을 테지요.

그리고 브릭시 선장과 관련된 전설이 으레 그렇듯, 이번 일도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마담 올리비아는 브릭시의 가면에 박힌 독특한 보석이 단순히 비싼 장식만은 아닐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역시나 보석 안에 어떤 지식이 담겨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 보석은 고대인이 만든 별지도였거든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지금 보이는 별하늘과는 다른 모양의 별자리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별의 역할

고대인은 민간 설화를 보존하기 위해 중요한 전설을 하늘에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이거 또 수드스가 신나서 설명할 내용이네요! 이 이상한 별자리의 기원이 뭔지는 몰라도, 브릭시는 별자리에 얽힌 신화가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타샤를 괴롭히는 저주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 거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저주를 해제할 방법도 알려줄 거라 생각한 모양이에요.

타샤를 구하려면 브릭시의 대여정을 끝내고 이상한 별자리에 숨은 의미를 알아내야 합니다. 물론 이 별자리가 최근 더 와일드가 생기를 되찾은 일과 관련이 있는지도 알아내야 하고요. 1월 19일 '비밀의 와일드' 출시와 함께 전설적인 이야기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시간입니다. 이후 벌어질 일은 모두 별에 새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