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 Mr Fawlout

오늘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은 바로 폭발에 열광하는 게임 사진작가입니다!

Mr Fawlout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Robert Ambrose라는 분이죠. 자신이 바다에서 이룩한 업적을 멋진 게임 내 사진으로 촬영해 소셜 채널에 공유하는 중이고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방대한 상품 컬렉션을 모으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작년에 Twitter에서 폭탄 배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모습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는데, 아실지도 모르겠군요.

여러 플랫폼의 게임 커뮤니티에 발을 걸치고 수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분인 만큼, 이번 최신 스포트라이트에서 멋쟁이 Mr Fawlout와 자리에 앉아 도적의 바다에서 어떤 삶을 보내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어릴 적에 가족과 친구들을 따라 자연스레 접하게 됐어요. 머리가 크면서는 무슨 게임이든 다 붙잡고 했죠. 아버지가 하시던 MMO도 즐겼고요. 그중에서도 EverQuest가 멀티 플레이에 푹 빠져서 커뮤니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만든 첫 게임이었습니다. 그 뒤에는 World of WarcraftDota 2에 빠져 살다가 콘솔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네요.

[질문]: Sea of Thieves 이전에도 Rare 사의 게임을 좋아하셨나요? Rare 사의 게임 중 좋아하는 게임이 있나요?

[답변]: 네, Sea of Thieves를 접하기 전부터 Rare 팬이었어요. 한창 클 때는 Donkey Kong CountryKiller Instinct 같은 닌텐도 게임을 제일 좋아했어요. Xbox 360이 처음 출시됐을 시점에는 Perfect Dark Zero하고 Kameo를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Game Boy Color로 출시된 Mickey’s Racing Adventure도 한참 즐겁게 플레이했네요.

#SoTShot 당첨으로 받은 상품인 골든 아워 돛!

[질문]: 지금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답변]: 지금은 Assassin’s Creed ValhallaFallout 76을 즐기고 있어요. 두 프랜차이즈는 언제나 멋진 스토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Fallout에서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야영지를 건설하고 Assassin’s Creed에서는 경치를 구경하고 다니면서 톡톡하게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질문]: Sea of Thieves와 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답변]: 디즈니랜드와 캐리비안의 해적 덕분에 예전부터 해적과 스켈레톤이란 요소를 좋아했어요. 그러니 마음이 혹하지 않고 배길 수가 없었죠. 트레일러를 보고 나니 이건 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겨나더군요. 굶주린 심해 업데이트에서 다들 교류하며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는데, 이게 얼마나 멋진 커뮤니티인가 싶더라고요. 그때를 계기로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졌어요.

이후 Instagram으로 제 무용담을 공유하다가, Facebook과 Twitter 커뮤니티까지 발을 넓혀 서로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 Twitter에서 폭탄 배가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냥 '할 수 있으니까' 한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나요? 혹시 재현할 계획은 있나요?

[답변]: 크루들과 함께 배를 몇 척 물리치고 다섯 번째 망자의 요새를 완료한 때였을 거예요. 요새 화약 통 21개를 전초 기지로 옮겨 골드를 벌고 싶었는데, 아예 나룻배 모양으로 만들어 버린 거죠.

폭탄 배 1주년을 맞아 커뮤니티 이벤트 기간에 요새 화약 통 45개로 더 큰 폭탄 배를 만들었어요. 거기에 타서 노를 저어 사신의 은신처로 가니까 다들 깜짝 놀라더라고요.

앉는 건 고사하고 보기만 해도 불안해지는 폭탄 배.

[질문]: 지난 몇 년 동안 Sea of Thieves 상품을 어마어마하게 모으신 걸로 아는데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무엇인가요? 이유도 말씀해 주세요.

[답변]: 모두의 스크린샷을 모아 그림을 구현한 Sea of Thieves 모자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물론 스크린샷부터가 근사하기도 하지만, 개인이 여럿 모여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상징으로 느껴지면서 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특별하게 와닿습니다.

[질문]: 지난해 Sea of Thieve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추가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답변]: 시즌 추가, 특별 이벤트, 새로운 항해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골드 호더의 금고로 나아가는 항해가 특히 재미있었죠. 마침내 지도를 완성한 뒤 크루와 함께 최대한 서둘러서 상자를 모조리 챙기는 것도 좋았지만, 장난삼아 그 안에 친구들을 가둬버리는 것도 꽤 유쾌한 일이었어요. 잿빛 바람 이벤트도 좋았죠. 크루랑 같이해도 되고 혼자서도 재밌었습니다. 덤으로 잿빛 군주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시즌 관련으로는 보상으로 제공되는 독점 치장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해적에 개성을 더해줄 수단이 많아졌다는 점이 괜찮았습니다.

[질문]: Twitter에 아름다운 스크린샷을 올려주고 있으신데, 게임 내 사진 촬영은 어쩌다 시작하셨나요?

[답변]: 애초에 아트워크하고 게임에 들어간 세밀한 정성을 좋아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기 경험을 커뮤니티에 올리는 걸 보니 문득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Sea of Thieves 게임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제가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는 가장 큰 동기예요. 해가 지는 순간이든 공격 직전의 메갈로돈이든, 어떤 순간이라도 멋진 사진으로 박제될 수 있어요.

예술적인 타이밍으로 찍은 Mr Fawlout의 액션 샷!

[질문]: Sea of Thieves를 시작한 뒤로, 본인에게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답변]: 바다의 전설 업데이트 이전의 일인데, 게임 내에서 불멸의 위업을 달성한 해적들과 함께 셀카를 찍어서 모으는 취미가 있었어요. 근데 어떤 한 해적이 깜짝 만남을 주선해 줬죠. 자기네 이스터 에그 주변에 숨어 있던 해적들 몇 명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예요. 마침 그 양반들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날 예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진을 찍었고, 각자의 놀라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그 외에는 잿빛 바람 해골을 처음 훔쳤을 때가 있겠군요. 어떤 섬에 왔는데 웬 크루 하나가 잿빛 군주랑 싸우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갤리언 크루는 반대편에서 전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난장판 속에서 냉큼 해골을 챙긴 다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해적을 불태워 버렸어요. 그리고 나룻배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 달아났죠!

[질문]: Sea of Thieves나 다른 게임에서 이루었던 제일 큰 업적은 무엇인가요?

[답변]: Sea of Thieves 크리에이터 크루 콘테스트에서 불꽃 폭탄 테마로 크리에이터 크루 컨트롤러를 탄 적이 있어요. Twitter랑 Reddit에서 엄청 유행했던 폭탄 배를 제쳐 놓으면 그게 가장 큰 업적일 거예요. 컨트롤러를 수령하고 두 업적 모두를 기념하며 집에서 재밌게 즐겼죠. 물론 둘 다 크루원들이 전력으로 도와줬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질문]: 해적하고 배 이름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답변]: Green Goblin 배와 Evidyr Fawlout 선장 말씀이군요. Evidyr는 EverQuest를 하던 시절부터 썼던 캐릭터 이름인데, 악당이라는 뜻이 있어요. 공을 꽤 들인 배 같은 경우는 인상 깊게 봤던 Marvel 캐릭터 이름을 가져왔죠.

전방에 서서 해적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진중하게 고민하는 Mr Fawlout.

[질문]: 게임 외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고 계신가요?

[답변]: 컨벤션에 참가하고 대중문화 기념품을 수집하기도 해요. 수집품 중에서는 Ready Player One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몇 년 전에 컨벤션에 참가했다가 출연자들에게 사인을 받은 포스터거든요.

[질문]: 본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만 알려주시죠. 가벼운 내용이라면 뭐든 괜찮아요!

[답변]: Sea of Thieves Facebook 커뮤니티 그룹 관리자를 맡은 지 어느새 1년이 넘었네요. 3만 7천 명 이상의 해적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여기보다 더 나은 곳은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할 거예요.


이것으로 최신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시간을 내어 대화에 응해 주신 Robert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게임 내에서 더 많은 기행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상품 컬렉션을 더 보고 싶네요. 다음 커뮤니티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이전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에서 기존 출연자들의 인터뷰를 읽어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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